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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위원장 인사말

우리나라는 정부 수립 이후 최초로 아프리카 각국 정상들을 초청하는 2024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를 6월 4일부터 5일까지 일산과 서울에서 개최합니다. 이는 우리나라와 아프리카 간 기존 협력관계를 한 단계 격상하려는 상호 강력한 의지가 맺은 결실입니다. 금번 정상회의는 “한국과 아프리카가 함께 만드는 미래: 동반 성장, 지속가능성 그리고 연대”라는 주제로 개최될 예정입니다.

'글로벌 사우스'의 영향력이 그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는 시점에서, 전략적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아프리카와의 협력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입니다. 특히 아프리카는 우리 외교가 지향하는 '글로벌 중추국가' 실현을 위한 중요한 파트너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측면에서 금번 정상회의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은 매우 큽니다.

아프리카는 가장 젊고 어느 대륙보다 큰 잠재력을 가진 대륙입니다. 높은 경제성장률을 유지해오고 있고, 4차 산업혁명에 필요한 핵심 광물자원을 풍부하게 보유하고 있습니다. 또한 아프리카대륙자유무역지대(AfCFTA) 출범에 따라 인구 14억, 총 GDP 3.4조불 규모의 거대 단일시장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금번 정상회의에서 글로벌 경제의 성장동력인 아프리카와의 동반 성장을 향해 나아가는 방법을 모색할 것입니다.

기후변화 대응, 식량안보, 글로벌 공급망 안정, 보건안보 등 전 인류가 직면한 글로벌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모두의 힘과 연대가 필요합니다. 우리나라는 금번 정상회의에서 글로벌 과제 대응에 있어 소중한 파트너인 아프리카와 함께 이에 대한 해법을 논의하여 양측의 지속가능한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아프리카는 통합되고 번영되며 평화로운 아프리카를 지향하는 아프리카연합(AU)의 'Agenda 2063' 비전 달성을 위해 다양한 평화 이니셔티브를 진행하면서, 국제무대에서 단합된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금번 정상회의는 평화애호국이자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인 우리나라가 아프리카 평화 정착을 위한 아프리카의 주도적 노력에 동참하고, 국제무대에서의 연대와 협력도 강화하는 주요한 계기가 될 것입니다.

우리나라와 아프리카의 외교관계는 다른 나라의 대아프리카 외교관계와는 다르다고 할 수 있습니다. 우선 우리나라는 번영을 위한 아프리카의 여정에 좋은 참고가 될 수 있는 특별한 역사적 경험이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나라는 아프리카의 정치 민주화와 경제발전에 가장 큰 영감을 줄 수 있는 나라로서 아프리카와 각별한 관계를 맺을 수 있습니다.

또한 타국을 식민지배한 경험이 없는 우리나라는 아프리카가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가 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가 진정 어린 마음으로 우리의 경제발전 경험을 공유하면 아프리카도 적극적인 협력으로 호응할 것입니다.

금번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는 한국과 아프리카 간 연대감을 바탕으로 진정한 동반자로서 지속가능한 상생 번영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 나가기 위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금번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국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2024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준비위원장
외교부장관 조태열

장관님 사진

조태열외교부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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